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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달링. "
:: 외관 ::
피부는 핏기 없이 창백하게 희고, 턱선은 갸름하게 빠져서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와중에 선이 부드러운 느낌이 남아있다. 둥근 이마는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고 짙은색의 얇은 눈썹은 그린 듯 가지런하다. 쌍커풀이 짙은 눈매는 끝이 길게 빠져서 날카롭고 선이 가느다란 인상을 만들고, 속눈썹은 길어서 섬세한 눈매를 만든다. 눈동자는 짙은 남색으로 아주 가끔 검게도 보인다. 콧대는 곧고 예쁘게 올라있다. 입술은 색이 엷어 분홍빛으로 보이며 도톰한 감은 없지만 모양이 예쁘다.
오른쪽 귀에 백금으로 된 역십자 모양 귀걸이를 하고 있다. 중심에는 푸른 큐빅이 밖혀있는데 사파이어라고 하더라.
목이 가늘고 셔츠 카라와 틈이 벌어진다. 와이셔츠는 윗 단추 두 개를 풀어놓고 넥타이를 느슨하게 매고 있다. 가끔 가디건을 입기는 하지만 교복 조끼는 입지 않는다. 손에는 언제나 손등이 보이는 검은 가죽장갑을 끼고 있다. 망토는 느슨하게 걸쳐입고 있다. 방학동안 키가 더 커서 새로 맞춘 바지를 입고있고, 광택이 나는 검은 구두를 신고있다.
:: 이름 ::
[ 베로니카. L. 벨레로즈 / Veronica. Liberius. Belererose ]
:: 성별 ::
Male
:: 신장/체중 ::
184 / 75
:: 기숙사/학년 ::
[ S ] [ 7 ]
:: 혈통 ::
[ 순수혈통 ]
:: 지팡이 ::
[ 주목 / 불사조의 깃털 / 13인치 ]
특이할 정도로 화려하게 깎여 구조물로도, 혹은 장신구로도 보이는 지팡이는 주목나무 중에서도 특히나 곧다. 휘어질 바에야 부러지겠다는 듯 단단함을 자랑하며 색은 보통 주목나무 지팡이보다 흰 빛을 보이는 편으로 꽤 묵직한 축에 들기 때문에 휘두르는 맛이 있다고 그는 종종 말한다.
:: 성격 ::
• 노골적. 우아한 저속함.
어휘사용이나 행동이 퍽 노골적이라 저속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원래 사용하는게 상류층의 화법이라 그마저 우아하게 들린다.
•쾌활. 다정?
언제나 유쾌하고 활발하다. 남을 대하는 태도는 부드러운 편이기에 다정하다고도 듣지만, 본인은 그리 여기지 않는다.
•여유로움.
그는 초조해보인 적이 없다. 절박해보인 적도, 급박해보인 적도, 흥분한 적도. 7년동안 본 사람을 물어도 모두 고개를 젓는다. 그는 언제나 여유롭다.
•무심. 무관심. 무연.
그것은 어쩌면 7년동안의 그 모든 일에 관심도, 신경한자락도 안 닿아있기 때문일지도.
•기대지 않는.
누군가에게 기대는 일이 없다. 의지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혼자, 속으로만.
•선이 없는.
선이 없다는 건 아무나 오갈 수 있다는 말이지만 동시에 누구도 온전히 그의 사람일 수 없음이다.
•집착.
막약 그의 사람이 된다면, 정말 다정하게 대한다. 심지어 떨어지기 싫어하는 등 어린아이같은 얕은 집착을 보인다.
•쾌락주의자.
그의 모든 것은 오직 그 스스로만을 위한다. 그의 쾌락만을. 그게 무엇이든.
:: 기타사항 ::
벨레로즈[Belererose] 家
본가는 프랑스지만 이미 프랑스와 영국의 가문들은 서로를 독립된 가문으로 여기며 프랑스 쪽은 실질적으로 가문을 이을 사람이 없어서 현재는 영국쪽이 본가, 프랑스는 분가도 아니고 프랑스쪽의 사업을 관리하는 이들이 머무는 정도이다. 마법물품 사업을 하는 집안으로 그 역사가 꽤나 긴 순수혈통 가문.
현재 본가의 구성원은 가주인 그의 아버지와 그 뿐이다. 어머니는 프랑스의 벨레로즈 가문 마지막 사람이었다. 어머니는 원래 몸이 약한 편이었는데 순혈가문으로써는 꽤 느직한 나이에 그를 낳고는 기가 쇠하여 손쓸 수도 없이 악화되어 죽었다고 한다.
후계자인 베로니카에게 향하는 기대, 수업따위가 상당히 가혹하여 혀를 내두르도록 한다. 심지어 그의 아버지는 꽤 단호한 순혈주의자로, 예나 지금이나 대놓고 차별하진 않지만 그에게도 강요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그가 호그와트에 들어오면서 그런 것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질 수 있었지만 교우관계조차 참견하려는 아버지에 환멸에 가까운 감정이 향해있다. 그는 오직 그 자신만을 위하기 때문에.
L : 도서관. 독서. sweets.
DL : 과하게 친한척 하는 것.
H : 아버지. 가문의 일. 무시(깔보는 쪽)당하는 것.
12월 25일생. 그는 자신의 생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치 축복 속에서라도 태어난 것만 같아서.
그는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가 비치는 물건 자체를 아예 좋아하지를 않는다. 내가 너무 잘생겨서 눈이 아프거든, 하지만 아주 가끔 거울, 혹은 유리창이나 물 등등에 자기 모습이 비치는 것을 보며 웃는 얼굴은 별로 그렇게 유쾌한 성격의 일로는 보이지 않는다.
왼손잡이. 정확히는 왼손을 주로 쓰는 양손잡이가 맞지만 오른손은 거의 안 쓴다. 가끔 깃펜을 잡긴 하지만 지팡이는 쥐지 않는다.
손에 낀 가죽장갑은 벗지 않는다. 젖어도 마법으로 말리면 말렸지 남들 앞에서 벗는 일은 없다. 만지는 것까지는 상관없지만 벗기려고 들면 진심으로 싫어하고 내가 경멸해주길 원하냐고 묻기까지 한다. 결벽증이냐면 아니라고 하고, 오히려 스킨쉽은 좋아하는 편. 아주 가끔 끈질기게 물어오면 손이 말도 못하게 약해서라고 한다.
기척이 희미하다. 존재감이 없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기척이 희미하고 움직임이 조용하다. 구두로 다님에도 발소리는 물론 망토자락이 흔들려서 천끼리 스치는 소리도 잘 나지 않으며 책을 볼 때 책장 넘어가는 소리도, 차를 마실때는 찻잔, 음료따위를 마실 때는 글라스를 내려놓는 소리조차 나지 않는다. 그가 기척을 낸다고 할 때는 한 공간에 있는 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부러 소리를 내주는 것이며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하는게 맞기 때문에 가끔 책을 고르다가 있는 줄도 몰랐던 그를 발견하고 흠칫하는 이들이 꽤 있다.
타인을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 '교수'나 '아버지'처럼 특정 호칭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라도 '달링'이라고만 부른다. 그를 잡고 얼마나 싫은지 피력하거나 진득하게 설득하거나 하면 불러달라는대로 불러줄 수도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7학년되도록) 도전한 사람은 수도 없이 많은데 성공한 사람은.. 한 손에 꼽을 것이다..
편식이 심하다. 아주매우 심하다. 단맛, 짠맛, 매콤한 맛 등. 자극적이고 간이 강한 걸 좋아하며 시고 쓰고 떫은 것, 채소종류는 대놓고 싫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식사자리에서 투정하지는 않고, 오히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편식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 얘기인 줄 알만큼 안 가리고 잘 먹는데 어릴 적에 좋아하는 것만 먹다가 쓰러져서 영양보조제를 먹어야했기 때문. 약보다는 그래도 음식이 났다고 먹긴 하지만 여전히 안 먹어도 건강할 수 있다면 시고 쓰고 떫은 것들이나 채소는 안 먹고싶다고 말한다.
오른쪽 귀의 그 귀걸이. 그는 그저 모양이 마음에 들 뿐이라고 하지만 어머니 유품이라고 하고, 가끔 귀걸이를 만지작거리는 손길이 마냥 부드러운게 아예 의미없지는 않은 모양.
역십자를 휘감은 검은 장미덩쿨과 검은 장미봉오리의 '벨레로즈 가'를 나타내는 은목걸이를 두 개나 가지고 있다. 하나는 목에, 하나는 팔에 감고 있는데, 둘 다 옷 안쪽에 하고 있어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마법적 효과는 없다.
그는 딱히 순혈우월 주의적인 모습을 보이지도, 그 반대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다. 중립이냐고 물으면 대답없이 피식 웃고 만다.
그는 약을 먹는다. 머글들의 의약품일 때도 있고, 마법약일 때도 있다. 대부분 한 번에 먹을 양 치고는 조금 많이.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운다. 그의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의 2세. 5살 암컷. 늘씬한 러시안 블루로 윤기나고 잘 관리받았다는게 보이는 털은 모색이 짙어서 가끔은 검은 고양이로 보이기도 한다. 이름은 아실리. 가끔 그는 레이디라고 부르며 사랑스러워함에 주저없다. 목에는 주인인 그의 눈과 꼭 같은 색의 리본이 매여있다. 애교가 많고 낯가림은 없지만 눈치가 빨라서 사랑받는다. 그의 무릎에 올라가 나른하게 늘어져있는걸 좋아한다. 혼자서 호그와트 탐방을 하는 것도 좋아한다.
운동신경이 아주 좋다. 1학년 비행 성적도 O였고, 가끔 교내를 뛰어다니며 그의 펫을 찾아다니는 것을 보면 체력도 어지간한 성인남성을 우습게 뛰어넘는다. 노련한 운동선수보다 쓸만할 수준. 그렇지만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거나 기숙사 소파, 자기 방 침대에 늘어져 제 품에 고양이를 올려놓고 있는 일이 태반이라 모르는 이들이 많다.
더위나 추위를 타지 않는다. 체온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날이 더워져도 긴팔 셔츠에 망토를 두르고 다니고 한겨울에도 와이셔츠 단추를 끌러놓고 다닌다.
성적이 좋을수록 집안에서 학교생활에 참견하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다. 머리도 나쁘지 않고, 성적 자체에는 관심 없지만 공부 욕심이 꽤 있다보니 언제나 학년에서도 상위에 드는 성적을 내고는 한다.
O.W.Ls에서는 수업을 계속 듣고싶은 과목 외에는 부러 성적을 떨어트리려고 했지만 조절하면서도 잔소리 듣지 않을 수준(미리 조절한다는 걸 밝힌 시점에서 A..)을 맞춰야했고.. 게다가 듣고싶은 과목이 많았기 때문에 아주 빽세게 공부해야했다.
O.W.Ls 기준으로
마법 O
어둠의 마법 방어술 O
마법약 O
변신술 E
마법의 역사 E
천문학 A
약초학 E
고대룬문자 O
산술점 A
6학년부터 연금술을 수강중이다.
촉이 다 닳아버린 만년필을 한 자루 가지고 있다. 키가 자라면서 새로맞춘 망토 안감에 주문할 때 탁별히 하나 더 달아달라고 한 주머니에. 마법적 효과도 없고 촉도 닳아 글을 쓸 수도 없는데 구태여 품에 두고있다. 물어보면 부적이라고만..
가끔보면 주전부리를 입에 물고 있을 때가 많다. 막대사탕이나 조각초콜릿부터 파이조각, 샌드위치 등등의 간식까지. 확장마법을 걸어둔 주머니 안이 온통 간식거리라고 한다. 달라고 졸라보면 얻어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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